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
오가와 히토시 지음 ㅣ 권혜미 옮김 ㅣ 책/이/있/는/풍/경
년말이면 어느정도 잦아지길 희망하던 코로나19는 잦아지기는 커녕 3차 대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600명이 넘어가며 더욱 불안과 두려움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그동안 우리 삶속에서 전혀 겪고 보지 못한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회적동물이라는 인간들의 관계망과 만남 문화마저도 바꿔버렸고,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서는 서로 얼굴 대하기도 힘들게 서로 경계하고 거리를 두게 하였습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 좋아했던 나로서도 코로나19로 인하여 변화된 것이 많이 있습니다.
sns 소통을 제법 좋아했는데 올해는 가끔씩 블로그 포스팅외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 조차도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sns를 통하여 여행이나 행사 등 일상의 소식들을 페친들과 서로 소통하고 공유했지만 코로나19가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여행갈 일도 적어지고 일상의 변화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sns포스팅 자체가 줄어들기 시작하다가 지금은 거의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월부터는 바깥으로 나돌아다니는 시간 등을 줄이고 대신 홀로 독서나 영화 관람을 더 즐겼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시기에 자격증 공부나 해보자며 도전했는데 12월 31일 발표될 조경기능사까지 합치면 4개 정도 자격증 공부를 했습니다.
<언택트 시대_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
이 책은 시민철학자이자 일본 야마구치대 국제종합과학부 교수인 오가와 히토시가 언택트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에 대해 쓴 책입니다. 종합상사 직원, 프리랜서, 공무원 등의 이력을 갖고 있으면서 지금은 철학자이자 교수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고독'을 통하여 비대면 시대에 살아가는 지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고독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고독한 삶에 도전해보라 합니다. 어쩌면 그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하며 실천하고 있는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책으로 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사서 읽게 한다는 것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자는 "고독이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정의합니다. 누구나 고독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말합니다. 그는 고독에 대한 에릭호퍼, 카를 힐티, 니체, 에리히 프롬, 버트런드 러셀, 몽테뉴, 쇼펜하우어, 유발 하라리 등 세계 유명 철학자들의 고독에 대한 철학적 분석과 더불어 자신의 고독 경험을 끄집어 내면서 고독으로부터 얻었던 묘미와 긍정적 유익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장에는 고독에 관한 긍정적인 7가지 단계를 안내하며 고독을 통해 외롭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을 위로하면서 "고독은 부정적인 것도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어차피 고독할 수밖에 없는 사회라면 차라리 먼저 고독을 선택해 그 시간을 즐겨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합니다.
긍정적인 고독 레슨 7 스텝
실천1. 좋아하는 일 찾기
실천2. 정보에서 벗어나기
실천3.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기
실천4. 거절하기
실천5. 혼자 즐길 방법 생각하기
실천6. 단시간 혼자 지내기
실천7. 장시간 혼자 지내기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19,
생명과 건강의 중요성과 사회 관계망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시되는 시대에 살아가면서
불안과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독을 즐기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삶에 도전 해봐야겠습니다.
목차
1. 누구나 고독 속에 산다
고독에 몸부림치는 시대
고독에 관한 나의 경험
부정적인 고독에서 긍정적인 고독으로
2. 철학을 통해 고독을 생각하다
고독이란 무엇일까?
고독을 두려워하는 사람, 즐기는 사람
고독과 철학은 친밀하다
3. 고독이 좋은 이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
본질이 보인다
삶의 방식이 보인다
해야 할 일이 보인다
행복해진다
오히려 멋있다
천재가 될 수 있다!?
4. 철학자에게 고독을 배우다
세계의 철학자들은 고독을 얼마나 사랑했을까?
고독은 사람 ‘사이’에 있다고 말한 미키 기요시
고독과 창조를 실천한 에릭 호퍼
생각의 고독을 설파한 파스칼
신과 함께하는 고독을 이야기한 카를 힐티
고독을 강력한 힘으로 바꾼 니체
비우면 채워진다고 말한 노자
고독과 사랑의 관계를 이야기한 에리히 프롬
고독과 행복의 관계를 전한 버트런드 러셀
고독해도 혼자가 아니라고 말한 와쓰지 데쓰로
고독해질 장소를 중시한 몽테뉴
나와 마주하는 고독의 의미를 말한 세네카
고독으로 사색하는 인생을 보낸 쇼펜하우어
리더의 고독을 논한 마키아벨리
고독 속에서 쉬어야 한다고 말한 아우렐리우스
명상의 고독을 전한 유발 하라리
5. 긍정적인 고독 레슨 7스텝
실천! 고독을 강력한 힘으로 전환하는 방법
[스텝1] 좋아하는 일 찾기
[스텝2] 정보에서 벗어나기
[스텝3] 다른 사람 의식하지 않기
[스텝4] 거절하기
[스텝5] 혼자 즐길 방법 생각하기
[스텝6] 단시간 혼자 지내기
[스텝7] 장시간 혼자 지내기
.......
부정적인 고독에 괴로워하던 날이 긍정적이 고독의 준비 기간이었음이 틀림없다. 41
인생은 결국 단체전이 아니라 개인전이었다. 45
고독이란 주변의 사람 수와 관계없이 생기는 것, 때로 혼자 있고 싶을 때는 스스로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것 57
고독이란 집단 속에서 맛보는 혼자만의 시간이다. 58
고독은 <공감>과 <절망>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의 상태다 64
결국 고독한 인생을 보낼지 그렇게 하지 않을지는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72
혼자있는 시간의 가치는 나와 마주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다른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흩어져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없다. 80
철학을 하면 내 안에서 고독의 의미가 바뀐다. 부정적인 고독에서 긍정적인 고독으로 81
사람들과 어울리고 시끄럽게 떠들때, 거기에 진짜 나는 없다. 그때의 나는 그 무리 중 한 명일 뿐이다. 86
고독해져야만 진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105
누가 뭐라고 말하든, 세상이 뭐라고 하든, 나답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것은 강력하고, 아름다운 삶의 방식이다. 110
즐겁게 떠들며 사는 것만이 좋은 인생은 아니다. 반대로 외롭지만 늠름한 인생 또한 아름다운 인생 아닐까? 111
첱재는 자신과 마주하면서 생각을 확립시킨다. 보통 사람과 달리,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아낸다. 112
고독은 산이 아니라 길에 있다. 한 사람의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인간 '사이'에 있다. 고독은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공간과 같은 것이다. '진공의 공포'-그것은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인생론 노트>, 미키 기요시
설령 혼자 있어도 무언가에 집중하고, 거기에 자신을 투영해 말과 형태로 표현하는 순간, 머릿속에서 고독에 대한 공포는 사라진다. 122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인간은 생각에서 나오지, 공간과 시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128
혼자 있으려고 결심해도 결국은 남을 의식하게 된다. 그래서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134
무리가 되고 싶지 않은 자는 고아, 고독한 자, 선하지 않은 자가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왕공은 그것을 자청했다. 따라서 비우려고 하면 채워지고, 채우려고 하면 비워지는 것이 생긴다. <도덕경>
위대한 책은 대체로 지루한 부분이 있고, 예로부터 위대한 생애는 대체로 지루한 기간이 있다.<행복한 정복>
가장 좋은 것은 때로는 지루한 시간을 갖고, 그것을 잘 활용하는 인생이다. 143
사람은 공동체안에서 서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존재 146
사람은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고독에 내몰릴 때가 있다. 타인은 언젠가 떠나가기 마련이다. 누구든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수는 없다. 149
그런 고독한 시간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자유를 사랑하지 않는 것과 같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155
리더는 고독한 존재다. 그러나 그 고독은 리더인 까닭에 가져야 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자신이 책임질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158
생각을통해 나를 알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굳이 생각을 버려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진짜 내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나를 알기 위한 또 하나느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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