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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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인간

평화/책

by 함께평화 2019. 11. 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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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인간

 

저자, 문요한은 정신과의사이다. 여행을 통해 깨닫는 삶의 존재감과  삶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20여년 활동을 하던 중 매너리즘에 빠질 즈음, 안식년을 선포하고 인생에서 잃어 버린 것들을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 경험을 심리학과 인문학적 관점으로 돌아보면서 왜 여행을 갈망했는지? 여행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설파하게 되단다. 결국 저자는 삶이 바로 여행임을 깨닫는다.

 

<1장. 삶은 새로워지기를 원한다>

여행은 매너리즘에 대한 좋은 처방이다./ 23

세상에거 가장 즐거운 기분, 그것은 이역의 낯선 마을에서 아침에 홀로 깨어날 때다_프레야 스타므(영국 탐험가)/24

생명체는 긴장이 크면 이를 감소시키려 하지만 긴장이 없으면 긴장을 만들어내는 즉, 창조적 긴장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26

 

성향이란 변화하는 것이다./30

 

여행은 이 시대의 빠른 변화 속도를 견뎌내게 해주는 예방접종인 셈이다./32

이직이나 전직, 정년퇴직과 같은 인생의 대전환기를 앞두고 있다면 긴 여행을 권한다. 긴여행은 삶 전체를 새롭게 할 수 있는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35

 

<2장. 어른이 되어 천천히 걸어본 적이 없었다>

결국, 이 시대에 여행을 가는 가장 콘 이유는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인 셈이다./50

쾌락으로서의 여행과 노동으로서의 여행은 진정한 휴식이 될 수 없다. /56

우리는 진정한 휴식을 이해하기 위해 휴식을 '소극적 휴식'과 '적극적 휴식'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마냥 쉬러 가는 여행은 소극적 휴식이다./57

스포츠 의학 전문가들은 진정한 휴식이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 활동 상태'기 아니며, 그 보다는 활동하는 신체 기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진정한 휴식이란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채우는 것이라는 점이다./58

변화란 무의식적인 습관을 알아차리고 의식적인 대체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다시 새로운 무의식적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각만큼이나 훈습이 중요하다./60

아나푸르나 트레킹을 통해 진정한 휴식은 여유 시간이 많을 때가 아니라 시간에 대한 주도권을 되찾을 때 찾아오는 것임을 느꼈다. 그리고 진정한 휴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수동적인 편안함이 아니라 스스로 원하는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능동적인 몰입임을 깨달았다./61

시간 부자란 시간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시간부자란 자신에 맞게 삶의 속도를 조절할 줄 알고 그 순간에 빠져들어 오염되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다./64

 

<3장.야, 심장이 바람에 풀린 날들이여!-자유로의 여행>

여행은 도시 동물원에 갇힌 현대인의 가장 대표적인 풍부화 프로그램이다./77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일상적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79

여행이란 질서로부터의 일탈인 동시에 사회적 관계로부터의 일탈이다./83

여행에서 느끼는 최고의 자유는 나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89

 

<4장. 나는 어떤 여행을 원하는가?-취향으로의 여행>

우리는 자신의 선택을 통해서 스스로를 더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사람이 여행을 하는 게 아니라 여행이 사람을 데리고 간다."/106

취향 차이가 갈등을 빚는 게 아니라 취향의 차이를 통해 서로를 구분 짓고 우위의 문제를 바라보는 순간 갈등이 생긴다./ 114

 

<5장.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시간_ 치유로의 여행>

아직 눈물이 남아있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옥상에 올라 저녁 하능ㄹ을 바라보면 슬프고 행복하다. 맑은 밤하늘은 환하고 아득하다. 깊은 바다처럼 검푸르고 구름은 희디희고 저녁 새 한마리 정처 없고, 나는 일엽편주가 되어 어디론가 떠가고 목덜미의 바람은 서늘하고, 그래서 행복하고 외따로 슬프다. 알맞은 슬픔, 잘 데워진 슬픔이 좋다. 버릴데 없는 슬픔을 내 몸에 버린 지 오래, 쓸쓸해서 시를 쓴다. 그 힘으로 시를 쓴다./ 126

치유란 젖은 기억을 다시 꺼내 잘 빨아서 말리는 과정이다./129

망각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 역시 걷기와 관련이 깊다. 트라우마 치료법 중에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이라는게 있다. 우리말로 '안구운동을 통한 민감 소실 및 재처리훈련'이라고 한다./132

여행의 시간동안 우리의 생각은 단순해지고 외부의 세계는 보다 명료하게 보이며 우리는 이 순간에 머무른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또 하나의 명상이다. 명상을 꼭 앉아서 할 필요는 없다. 생각을 가라앉혀 주고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를 수 있게 하는 것은 모두 명상이다.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명상이자 행선이다./ 136

 

여행은 본디 처음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귀환을 목적으로 한다. 그렇기에 떠나는 길과 돌아오는 길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방랑자는 돌아갈 곳이 없거나 돌아갈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여행이 아니라 정처없는 방랑을 한다./137

 

자연 찬양/ 워즈워스

나는 위대하거나 아름다운 것들을 통해서

인간을 처음으로 보았고,

그러한 것들의 도움을 받아

처음으로 인간과 교감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사는 보통세상의 모든 곳에서 들끓고 있는

비열함, 이기적 관심

거친 행동거지, 그리고 천한 욕정에 대한

확실한 안전판과 방호벽이 세워졌다.

 

<6장. 다가갈 것인가 피할 것인가_도전으로의 여행>

사실 인간은 두려움 자체를 좋아한다기보다 스스로 두려움을 선택하고 이를 넘어서 때 가장 즐거움을 느낀다. 위험이 클수록 수익이 큰 것처럼 두려움이 클수록 기쁨도 크다./167

두려움이 없는게 용기가 아니라 두려움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을 위해 두려움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용기다./171

<7장.혼자 갈까? 함께 갈까?_연결로의 여행>
낯선 존재에게 말을 거는 용기는 아마도 자연이 가르쳐준 것이리라. 자연의 존재들은 끊임없이 낯선 존재에게 말을 건넨다. 바람은 나뭇잎과 가지에게, 곤충은 꽃에게, 하늘은 땅에게, 모든 존재들은 나에게 말을 건넨다. 그런 자연에는 절대 고독이란 없다....체게바라 어록/ 187

여행은 우리의 뇌를 다른 이들의 뇌에 문질러 다듬는 것이다./188

혼자 여행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나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느낌을 받곤 했다./197

고독(solitude)이 스스로 관계에서 물러나 자신을 벗 삼고 있는 시간이라면 '외로움(loneliness'은 다른 사람과 단절되고 자신도 의지가 되지 않는 공허의 시간이다. 여행은 자신과 함께하는 고독의 시간이다./197

 

<8장. 내가 살아 숨 쉬고 있구나_ 행복으로의 여행>

크리스토퍼 듀드니는 [세상의 혼]에서 세상에는 두 개의 영원이 있다고 말했다.하난는 끝없이 지속되는 영원이고, 또 하나는 미래도 과거도 사라진 오직 현재만 있는 특별한 상태를 영원이라고 했다./209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기예찬]에서 "더 이상 시간을 지킬 필요가 없이는 보내는 삶"을 영원이라고 불렀다. 그롷게 본다면 우리는 여행에서 영원을 체험할 수 있다./209

여행은 현실을 떠나 현재에 머무르는 시간이며 영원으로 들어가는 통로다./210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은 살아 숨쉬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213

지난 여행에서 느꼈던 행복은 다름 아닌 살아 있는 느낌이었고 존재감이었다./ 213

여행은 어떠한 목표도 없는 놀이의 시간과 유사하다./214

산다는 것은 경험하는 것이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파울로 코엘료_ 알레프/224

 

<9장. 불확실성을 즐길 때 삶은 열린다_ 유연함으로의 여행>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려면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심리적 유연성이/234

잘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쩔 수 없지'라는 식의 수동적인 체념이 아니라 적극적인 수용이다. '수용'은 체념과 달리 의식의 확장이고 정신적 자유이며 창의적 전환이 된다./244

여행은 자유와 질서가 잘 조화된 즉흥연주와도 같다./249

여행은 불확실성으로부터 끊임없이 도망치려는 우리에게 불확실성과 친구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진짜 여행이 시작되는 것처럼 잘 닦여진 길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249

세상의 모든 여행은 결국 삶으로의 여행이다./250

 

<10장.우물 안 개구리, 더 넓고 새로운 세계에 눈뜨다._각성으로의 여행>

새로운 공간은 새로운 시야를 선사한다.

의식의 확장은 자신의 세계가 작다는 것을 깨닫는 위축감이나 부끄러움에서 시작된다./271

여행은 인간을 겸손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영역이 얼마나 작은 것인가를 깨닫게 해준다._프리드리히 프뢰벨/273

 

<11장. 생의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는가?_ '노스탤지어'로의 여행>

'행복 후 증후군'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여행이다. 여행은 가장 강렬한 행복 체험이다. 그렇기에 불멸의 기억이 된다./288

 

<12장.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만의 길을 나서야 한다_전환으로의 여행>

늘 이곳을 부정하고 저곳을 꿈꾸는 자는 여행자가 아니라 도망자다. 여행자는 저곳의 여행을 통해 이곳을 재발견하며 이곳을 살아 숨 쉬는 곳으로 개척한다./316

자기주도적인 삶이란 어쩔 수 없이 변화하는 수동적 전환보다는 스스로 원하는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능동적 전환에 의해 이뤄진다./321

메타노이아_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큰 마음의 변화

많은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귀환의 여행이다. 그러나 어떤 여행은 익숙한 삶의 궤도를 이탈애서 새로운 삶으로 이동하는 전환의 여행이다./326

나는 안식년 여행을 통해 여행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여행이라고 느꼈다. 여행에는 시작과 끝이 엇음을 깨달았다.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에서 여행자의 등급을 나누었다...."사람들은 여행자를 다섯 등급으로 구분한다. 가장 낮은 등급자의 여행자는 여행하면서 오히려 관찰당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여행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며 동시에 눈먼자들이다. 다음 등급의 여행자는 실제로 스스로 세상을 관찰하는 사람들이다. 세번째 등급의 여행자는 관찰한 결과에서 그 무엇을 체험하는 사람들이다. 그 다음 등급의 여행자는 체험한 것을 자신 속에 가지고 살며 그것을 지속적으로 지니고 있다. 끝으로 최고의 능력을 가진 몇몇 사람도 있다. 그들은 자신이 관찰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도와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곧 그것을 여러가지 행위와 작업속에서 기필코 다시 되살려 나가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여행자에 대한 이 다섯 부류에 따라 대체로 모든 사람들은 삶의 모든 여정을 지나간다."

 

 

 

목차

들어가는 글| 그때 길을 떠났다

1장 삶은 다시 새로워지기를 원한다‘새로움’으로의 여행
2장 어른이 되어 천천히 걸어본 적이 없었다‘휴식’으로의 여행
3장 아, 심장이 바람에 풀린 날들이여!‘자유’로의 여행
4장 나는 어떤 여행을 원하는가?‘취향’으로의 여행
5장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시간‘치유’로의 여행
6장 다가갈 것인가 피할 것인가‘도전’으로의 여행
7장 혼자 갈까? 함께 갈까?‘연결’로의 여행
8장 내가 살아 숨 쉬고 있구나!‘행복’으로의 여행
9장 불확실성을 즐길 때 삶은 열린다‘유연함’으로의 여행
10장 우물 안 개구리, 더 넓고 새로운 세계에 눈뜨다‘각성’으로의 여행
11장 생의 아름다운 시간을 가졌는가?‘노스탤지어’로의 여행
12장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만의 길을 나서야 한다‘전환’으로의 여행

나오는 글|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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