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굴피아, 십리대숲

가족여행 세번째날 부산을 출발하여 포항으로 가던중 울산에 들렀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울산 가볼만한 곳을 찾았다. 사실 가볼만한 곳을 찾은게 아니라 딸내미가 울산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태화강주변의 '동굴피아'이다.

 

동굴피아는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빼앗은 각종 군수물자를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비행장(현재 울산의 신도시격인 삼산이란곳에 있었다 합니다)으로 옮기기 위하여 파놓은 동굴 창고이다.

 

지금은 바깥으로인공폭를 설치하여 놓았고, 지하 동굴에는 당시의 기록 사진과 체험공간을 만들어 놨다.

동굴피아 옆으로 흐르는 태화강옆으로 기다랗게 무성한 수풀이 보였다. 동굴피아 관람을 끝내고 그곳으로 가보기로 하였다.

 

태화강국가정원

이곳은 '태화강국가정원'이다. 올해 국가정원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한다.

태화강변에 따라 정원을 꾸몄는데 특히 '십리대숲'이 유명하다.

십리대숲은 태화강을 따라 10리(약 4km)에 걸쳐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어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무더위였지만 대나무숲 사이로 너울대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다른 지역도 수변지역에 이러한 숲을 조성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