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꽃이 피었습니다.
오늘 아침 버스에서 만난 그 얘 날 보고 호박꽃이래 주먹코에 딸기코에 못생긴얼굴 너는 뭐가 잘났니? 호박꽃도 꽃이냐고 날보고 놀리는데 나는 그만 참을수없어 멸치도 생선이니 예예예예~~~~~ 학교가는 길 울타리쪽에다 생애 처음, 호박 모종을 사다심었는데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 잎도 커지고 꽃도 피고 호박도 열렸습니다. 누가 호박꽃을 못생겼다 했는지 도무지 공감이 안갑니다. 호박꽃을 보노라면 여느 앙증맞는 꽃보다 더 넉넉하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호박꽃을 따라 절로 미소와 웃음 그리고 생기를 얻을 수 있습니니다. 자라는 호박넝쿨을 위해 망을 쳤더니 어느새 망을 다 채우고 펜스를 넘어 가기도 하는군요. 호박꽃의 꽃말은 관대함, 포용, 사랑의 용기.. 라고 합니다. 호박은 비타민과 미네랄..
함께/사암마을
2022. 6. 22.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