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렸네~~ 수박!
텃밭을 일구면서 기대하고 고대했던 수박 아니 솔직히 수박달리는 것은 애당초 기대도 안했습니다. 워낙에 모종이 비실비실했고 한동안은 크지도 자라지도 않았기에... 어느날 꽃이 피고 그 밑으로 바둑만한 크기의 수박이 열렸습니다. 그래도 수박이라고 애기수박에도 녹색에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여 신기했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조금씩 크기가 커지더니 이제는 주먹보다 더 커졌습니다. 비온 뒤 순식간에 이리저리 마구 퍼져나가는 수박줄기 수박은 땅이키우고, 햇빛이 키우고, 비가 키우고, 바람이 키우고, 벌이 키우고... 하나의 수박을 키우는데 나도 조금 거드니 온 자연이 하나의 수박을 키우는 셈입니다. 뻗어 나가는 수박 줄기에 수박 한개가 아니라 여러개의 수박이 더 달렸습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막상 열리고 점점 커지니 가..
함께/사암마을
2022. 7. 13.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