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딸래미의 지갑(2)- 감사해요 덕평휴게소
이번 새학기가 시작하기전 2월에 중2가 되는 딸래미가 학원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에버랜드로 놀러 갔었다. 그래도 그동안 집에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집안 청소며, 동생 챙기는 거며..생활을 잘 한 딸에게 많지는 않지만 용돈도 주고 모이는 곳까지 바래다 주었다. 나름 딸래미는 들뜬 마음으로 에버랜드에 가서 즐길 생각과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한 며칠전 부터 가슴설레이며 계획들을 잡고 있었다. 또한 용돈을 받고서는 집에 돌아 올때는 선물도 챙겨서 오겠다며 상기되어 있었다. 출발한지 두 세시간이나 지났을까... 집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 풀이 죽은 목소리로 전화를 하길래 무슨 큰일이 난줄 알았다. 에버랜드에 도착해보니 지갑이 없더라는 것이다. 마음껏 기대하고 군것질도 하려는데 지갑이 없어졌으니 얼마..
함께/가족story
2010. 3. 17.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