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따라 봄나들이 간다~~
답답한 코로나19 를 벗어나 춘천 근교에 지인이 살고 있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얼마전 집근처에 임도나 잘 정리되었다고 가볍게 걸어보자기에 아내와 함께 베낭에 물이며 간식이며 넣어가지고 찾았습니다. 임도는 산림의 경영 및 관리를 위하여 설치한 도로입니다. 벌목한 목재나 임산물 등을 반출하기 위하여 만든 것입니다. 도로 주변을 손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불그스런 흙들이 속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큰비라도 온다면 금방이라도 가파른 흙들이 쏟아내릴 것 같아 걱정입니다. 지인이 기르고 있는 강아지가 여느때처럼 먼저 총총걸음으로, 이따금 뭔가를 발견했는지 잽싸게 여기저기로 바람을 가르며 달립니다. 그리고 심한 낭떨어지를 내려다보며 상념에 잠긴 모습으로 한동안 서있기도 합니다. 하늘이 구름 화장없이 푸르..
함께/소소한 일상
2020. 4. 4.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