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어르신
홀로 사시는 90대 어르신 어르신은 인지장애가 있습니다. 지남력이 약하여 그동안 여러번 집밖으로 나왔다가 집을 못찾아 파출소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가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전력으로 인하여 어르신의 목에는 자녀들의 비상연락처가 적힌 목걸이를 차고 계십니다. 어르신이 센터에 오신지는 3개월 남짓 됩니다. 어젯밤 어르신의 아들로 부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어머니가 어제 몇시 집에 가셨나요?" "제시간에 집안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 어머니가 길을 잃었다가 시민이 파출소에 신고하셔서 집으로 모셔 왔습니다...." .... 아들은 밤새 있었던 일들을 전화로 설명했습니다. 하룻밤 자신의 집에서 모시고 주무실 수도 있었겠지만... 홀로 계시는 집에다 모셔다 드렸답니다. 아들의 사정이 있겠지..
함께/사암노인복지센터(삶학교)
2022. 5. 2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