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박경리
사마천司馬遷 그대는 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 긴 낮 긴 밤을 멀미같이 시간을 앓았을 것이다 천형 天刑 때문에 홀로 앉아 글을 썼던 사람 육체를 거세당하고 인생을 거세 당하고 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의지하며 그대는 진실을 기록하려 했는가 / 박경리 생일 선물로 아내로 부터 받은 박경리 시집 『우리들의 시간』.. 소설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박경리의 시를 읽노라니 그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평화/시
2014. 9. 29.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