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평화의댐 아침
비목(碑木)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녁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고향 초동친구도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다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펴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10년만인가봅니다... 화천 평화의 댐을 다시 찾았습니다. DMZ평화아카데미에서 개최되는 평화페다고지..참석차... 춘천에서 평화의 댐까지는 대략 4-50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전설속 도령을 기다린다는 처녀고개를 지나 꾸불꾸불 아흔아홉고개를 돌아돌아 도착한 곳이 바로 평화의 댐입니다. 비오는 평화의 댐에서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비목공원을 오르면서 녹쓴 철모, 비목의 가사를 적어 놓은 비석, 총을 ..
평화/여행
2011. 4. 23.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