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둘러보기(12)..서호는 구경도 못한채..
상해 생활 한달이 되던 날.. 상해에서 나에게 중국어를 가르쳐 주는 자원봉사자와 홍콩에서 온 인턴 친구들과 함께 항주 여행을 하였다. 상해 친구는 꼼꼼하게 항주가는 기차를 사전에 예매해 놓았으며 항주(杭州) 소개와 더불어 하루 일정표를 프린트하여 주었다. 당일 아침 지하철로 홍차오역으로 가는 도중 책을 너무(?) 열심히 읽다가 하차할 역을 지나쳐버리고 홍차오역에 도착했을 때 워낙 넓고 사람들이 붐벼 헤매이다가 간신히 기차 출발 시간 1분여를 남겨놓고 기차안에서 동료들을 만나서 항주로 출발 할 수 있었다. 까딱하였으면.. 이래저래 하루의 출발이 어수선.... 서계국가습지공원(西溪國家濕地公園) 항주에 발을 처음 내딛으면서 도시가 참 깨끗하고 살기 좋겠다는 느낌을 먼저 받았다. 30여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
평화/상해
2013. 9. 4.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