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
누에 기르기 나이에 맞지 않게 어린 누에를 7마리 집으로 갖고와 기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과학 관찰용으로 많이 기른다고 하는데 과학이라기 보다는 소중한 생명의 신비로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며칠 길러보니 키우기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고 신비롭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누에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누에는 크기에 따라 1령에서 5령까지 구분된다고 합니다. 누에가 평생 5번의 잠을 고개를 치켜들고 꿈쩍없이 자는데.. 잠을 자고 나면 나이가 1령씩 늘어난다고 하네요. 누에 등에 무늬가 있으면 암놈, 없으면 숫놈이랍니다. 누에는 뽕잎을 먹고 자랍니다. 다른 잎들은 먹지도 않고, 예민하여 담배 냄새, 화장품 등이 묻어 있으면 먹지도 않고 병들어 죽는다고 합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누에는 뽕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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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