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가을
긴 추석 연휴를 보내는 동안 어김없이 다시 가을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아침저녁으로 제법 날씨가 쌀쌀해져서 깊이 넣어두었던 긴팔 옷들을 꺼내 입어야 합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낙엽떨어지듯 내 머리카락도 더 많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듯 합니다.무성했던 나무가지들의 잎사귀들이야 겨울 지나 새 봄에 또다시 태어나겠지만빠져나간 머리카락 자리에 다시 무성하게 자랄 수 있을런지 걱정입니다. 추석 명절, 처가집을 다녀왔습니다.명절이 아니더라도 처가집은 근처에 있어 자주 드나들곤 합니다.처가집은 '사랑마을'이란 동네에 있습니다.사랑마을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입니다. 농사를 짓는 처가집 덕분에 예전에 농사일을 더러 해볼 기회가 많았습니다.장인어른 돌아가시고 장모님 혼자 농사일을 몇해 지었지만 지금은 많이 연로하셔서 농사는 거의..
함께/소소한 일상
2020. 10. 6.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