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아닌 평화꽃~~
개망초 길을 걷다가 사람들의 무관심과 손길이 뻗치지 않는 땅에서 무성하게 자라가는 개망초를 만났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려진 땅일지 모르지만 계란후라이 처럼 생긴 예쁜 개망초에게는 마음 편히 살아가는 집이요 터전입니다. 개망초는 왠지 친근하고 평온하게 보입니다. 친근하고 예쁘게 생긴 모양과는 달리 이름이 개.망.초입니다. 개망초는 왜풀, 개망풀, 망초 나물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비슷한 꽃으로는 망초가 있는데 한문으로 쓰면 亡草입니다. 을사조약 이후 일본에서 우리나라에 철도를 건설할때 침목에 묻어 들어와 철로변부터 번지기 시작하여 전 국토에 뿌리를 내려 사람들이 나라를 망하게 한 꽃이라 하여 망국초(亡國草)라 부르다가 그 뒤 망초(亡草)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망초는 망초에 '개'자가 붙어 더욱 흔하고 하..
함께/사암마을
2022. 6. 3.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