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 면회받아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방문한 곳이 대구 김광석거리다.
아들내미와 내가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는지라 비가 살짝 내렸지만 김광석 거리를 거닐었다.
워낙 이곳이 유명해서인지 비가 내리는데도 방문한 관광객들이 많았다.
어쩌면 비오는 날이 그의 담백하고 구슬픈 노래가 잘 어울리는지도 모루겠다.
아기자기하게 골목 골목마다 김광석을 떠올릴 수 있는 벽화와 분위기를 잘 표현해 놓았다.
야외공연장 앞 골목에서 이름 모르는 가수가 군복입은 아들내미를 위해 '이등병의 노래'와 '바람이 불어 오는 곳'을 들려줬다.
김광석..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그를 그리워하며 남은 자들이 그를 위한 추억을 만들고 문화를 만드는 모습에 행복을 느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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