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내촌, 내면-덕탄계곡,아홉사리재, 은행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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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내촌, 내면-덕탄계곡,아홉사리재, 은행나무숲,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7. 10. 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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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관광해설사 답사

홍청수 청소년문화관광해설사 답사차 내촌과 내면을 다녀왔다.

청소년문화관광해설사는 2014년부터 청소년들에게 지역 정체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 첫해에는 홍천의 유적지와 관광지 중심으로 훑었고, 그 다음해에는 지역과 마을마다  다양한 스토리텔링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홍천 옛길 탐사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이 직접 영상을 제작하고 마을과 마을이 이어지는 옛길을 걷고, 마을 어르신들을 뵈면서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체험을 하였다.

 

이번에는 내촌 서곡마을과 덕탄, 그리고 내면 은행나무숲을 탐방한다. 매번 여러 일들이 겹쳐서 함께 가질 못했는데 답사팀을 따라 잠시 다녀왔다. 

 

내면 가는 길  

홍천읍에서 내면 은행나무숲을 가기위해서는 화촌면과 서석면을 지나 구룡령을 경유하는 방법과 철정삼거리에서 내촌을 거쳐 아홉사리재를 넘어 방법이 있다. 몇번 서석방향으로는 가보았기에 이번에는 내촌방향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이 길은 홍천 9경에 포함되는 5경, 가령폭포, 7경: 용소계곡, 8경: 살둔계곡, 9경:삼봉약수을 경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이기도 하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즐기며 가고 싶었지만 시간을 쪼개어 답사를 하여야겠기에 차로 빠르게 다녀왔다.

 

 

덕탄(德灘)

먼저 차를 세워 둘러본 곳은 덕탄이다. 덕탄이란 말은 한자로 풀어보면 '큰여울'이란 뜻이다. 이곳을 찾은 옛 유객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고 쉼을 즐겼으리라 본다. 수천년 흐르는 물에 의해 빚어진 여러모양의 바위들과 숲은 더없는 휴양 장소이다.

 

탐방로 주변에 덕탄을 담은 시화가 걸려있고, 소나무마다 지킴이 명찰이 걸려있다.

 

 

 

 

     

 

     

      세차게 흐르는 물살은 구불구불 양안을 열고
      풀들과 꽃은 무성하게 서로 엉켜있네
      스스로 소리내며 맑게 흐르는 폭포는
      서리와 눈같이 희 바위가 되어 높이 있네
      어려서 올라 왔을 때도 보기 싫지 않았지만
      늙어서 돌아봐도 흥을 헤어리기 어렵구나
      백발을 처음 아는 것이 오히려 봄일 같으니
      물가 가득한 꽃들은 웃으면서 반기는 구나.

 

 

홍천 동면 후동리에서 태어나 화촌면 야시대 원평에서 서거한 백설재 허해(1744~1824)가 덕탄에 대해 쓴 시를 읽는다.

 

 

아홉사리고개

내촌에서 구불구불한 고개길 아홉사리고개가 지났다. 아홉사리재(775m)를 알리는 표지석 뒷편에는 넓지는 않았지만 자작나무 숲이 병풍처럼 조성되어 있다. 아홉사리 고개는 홍천과 인제간 경계구간이기도 하다. 행치령을 지나 백암산, 소뿔산, 가마봉, 거니고개길까지 약 23.5km를 말하는데 이동하면서 '아홉사리재ㅔ에 대해 전설을 들었다.


"결혼식을 막 올린 새신랑이 3일째 되던 날 아흔아홉굽이 도로개설공사에 끌려가 세월가는것도 모르고 일만 하다가 공사가 다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태어난 아들이 아홉 살이 되었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또다른 이야기는 " 옛날 인제군 상남리에서 내촌면 와야리 권씨댁으로 시집온 16세 처녀가 1년후 아이를 낳아 친정을 가려고 해도 어린 아이와 함께 험준한 산길을 도저히 넘어갈 수가 없어 애가 아홉살이 되던 해에 겨우 고개 넘어 친정에 갔다"하여 '아홉사리고개'라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요즘은 어딜가도 스토리텔링이 대세다.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느 곳이든 삶의 환경과 상황을 이렇듯 구수한 이야기를 만들어 전하고 있다.

 

 

 

은행나무숲

이곳은 내면 광안리 오대산 자락의 산골마을에 있다. 1985년 도시에 살던 주인은 만성 소화불량에 고생하자 근처의 삼봉약수가 효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곳으로 와 정착하면서 아내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은행나무 묘목을 한 그루씩 심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985년부터 25년 동안 단 한 번도 개방하지 않다가 2010년부터 일반인들에게 1년 중 10월에만 무료로 개방을 하고 있다

 

두번째 방문이지만 입소문을 듣고온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은행나무숲 풍경을 사진에 담고자 붐볐다. 입구에는 지역의 특산물을 파는 노점이 형성되어 있고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산골체험을 즐기고 있다. 아무리 험한 산골이라도 잘 발굴괸 하나의 관광상품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어지게 하고 지역경제를 북돋운다.

 

덕탄계곡

 

덕탄 이야길 골프길

 

 

 

 

 

 

 

 

아홉가리재에서 한장~~~

 

아홉사리재 자작나무숲

 

가을풍경 흠뻑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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