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국 작가의 서재 '아베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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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국 작가의 서재 '아베의 가족'

평화/책

by 함께평화 2017. 6.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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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의 가족

 

소설<아베의 가족>은 춘천 김유정문학촌의 촌장으로 있는 소설가 전상국의 작품으로 1979년 한국문학작가상과 1980년 대한민국문학상 수상작이다.  소설 내용은 한국전쟁의 상처를 상징하는 ‘아베’라는 인물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가족 이야기이다. 전상국 작가는 최근 춘천 금병산자락에 집을 집고 근처에 별도의 서재를 짓고 그 이름을 <아베의 가족>이라 지었다.

 

춘천나비독서모임을 '아베의 가족'에서

 

<아베의 가족>은 격주 토요일 아침 7시30분에 진행되는 '춘천나비독서 모임'의 74번째 토론 작품이었다. 이날 저자인 전상국 작가를 모시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임을 마치면서 전상국 작가께서 서재 '아베의 가족'으로 초청하여 주셔서 방문하게 되었다. 이 날 토론은 전상국 작가 작품보다는 '김유정 작품'에 대한 토론과 전상국 김유정 문학촌장의 이야기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전상국 작가 서재 주변으로 이미 김유정문학촌을 비롯하여 7년전에 자리잡은 수채화가 유명애 화가의 예예동산 등 점차적으로 예술인촌으로 조성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책과인쇄 박물관'도 운영되고 있어 춘천의 문화예술 분야의 상징 지역으로 특화되고 있다.

 

'아베의 가족'은 전상국 작가의 개인 작품은 물론 20여명이 함께 앉아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재는 전반적으로 목재를 사용하였는데 나무향기가 책과 잘 어우러진다. 

 

스스로 김유정에 미친 작가라 말하는 전상국 작가의 김유정에 대한 입장은 명쾌하다. 김유정의 작품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관심받고 읽혀지는 것은 첫째, 작품 인물들이 그 시대 서민들의 입장에서 작품을 구사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김유정 소설의 특징은 짧다는 것이다. 김유정의 작품에 나오는 탗설은 수많은 언어들은 당시 서민들 특히 소외 계층들 사이에 통용되는 언어들이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문을 많이 알고 있는 김유정이었지만 소설 제목이나 내용들이 거의 삶의 이야기처럼 구어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장이 간결하지만 세밀한 부분들까지도 잘 표현하여 독자의 눈높이를 맞추려 했다는 것이다.

 

여하튼....

 

책을 혼자만 읽는 것보다 여럿이, 단순히 책만 읽는 것 보다 저자나 전문가와 함께 하는 시간이 훨씬 내용이 알차고 풍성함을 느낀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아 주시고 함께 해주신 그리고 김유정 문학 발전에 열정과 헌신을 다하시는 전상국 작가로부터 많은 감동을 받고 감사를 드린다. 

 

전상국 작가의 서재 <아베의 가족>

 

 

 

 

 

 

전상국 작가의 개인 책상...

 

개인 책상에 바라본 바깥풍경

 

 

 

 

 

 

 

임인자 선생이 전상국 작가에게 나비모임 캘리그라피 작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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