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훈련과 성장>경건의 삶 공부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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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훈련과 성장>경건의 삶 공부를 마치고...

함께/신앙

by 함께평화 2013. 6. 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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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기 ‘경건의 삶’을 마치면서

 

 

 

우선 3월10일부터 시작한 12주 과정의 ‘경건의 삶’ 을 무사히 마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5기 경건의 삶 공부에 함께 참여하여 진실한 삶과 신앙을 나눈 동역자들과 위하여 기도와 관심으로 응원하시고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11년 하반기 생명의 삶 공부이후 바쁨과 시간이 맞지 않는다는 핑계로 그동안 ‘경건의 삶’에 참여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27일, YMCA사무총장직을 이임한 후 올해말까지 안식년이기에 여유로웠고,  특히 주일 오후 시간으로 편성되었기에 참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안식년을 좀더 자유롭고 나름 의미있게 보낼려는 계획이 미리 세워져 있었고, 5월중에 중국 상해YMCA 연수 일정이 계획되어 있던 터라 경건의 삶 공부 참석에는 다소 갈등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자리를 빌어 경건의 삶에 임했던 솔직한 저의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나름 경건하게 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교만함과 경건의 삶의 웬만한 내용들은 거의 알고 있다라는 지적 오만함, 그리고 혹 경건의 형식적인 모습들이 오히려 앞으로 나의 사업과 활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부딪히고 장애요소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과 회피하려는 생각으로 참석을 주저했었던 솔직한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경건의 삶 공부가 한주 두주 진행되어 가면서 하나님께서 나의 경건에 대한 오해와 왜곡된 관점을 깨드려 부끄럽게 하셨으며, 저를 이 모임에 참석하게하신 이유를 차츰 깨닫게 하셨습니다. 또한 진행과정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고 바라시는 삶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신앙적 삶의 자세로 살아 가야 하는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첫 시간 가졌던 자신의 삶에서의 행복하고 힘들웠던 부분들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나누는 시간들, 경건된 신앙적 삶의 변화를 위한 영적과제 결단의 시간은 저를 더욱 진지하게 경건의 삶 훈련에 참가하도록 하였으며 삶의 습관이나 패턴까지도 변화시켜 나갔습니다. 

 

당초 5월중에 중국 연수로 인하여 경건의 삶을 중도 이탈하려던 계획은 모임을 리더하시는 사모님의 일정배려와 기도 그리고 그 누군가(?)에 의하여 경건의 삶 완주를 위한 인도하심과 이끄심으로 환경을 조성하게됨을 체험케하였습니다. 그 누군가는 바로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중국연수가 한달정도 늦쳐진 6월 20일로 일정이 변경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몇 차례 경건의 삶을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오래전에 미리 잡혀 있었던 여러 일정들이 이상하게도 변경되거나 취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임전 찬양 인도를 맡게 하셔서 배울 과제와 연관된 찬송을 한 주간 선별하게 하시면서 먼저 은혜와 감사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경건된 삶을 위한 영적과제로 저는 두가지를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facebook을 자제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저에게 있어서 세상과의 소통을 하는 수단이자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활동을 드러내 보이는 도구였습니다. 그동안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였기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었고 아니 어쩌면 중독되다시피한 상태였으므로 이를 절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였습니다.  영적과제를 제출해야 하였기에.. 페이스북을 통하여 세상적인 일보다는 말씀 나눔이라든지 복음적인 일들을 나누는 영적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다분히 남을 의식한 영적 과제를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접속한 페이스북을 통하여 다른 뉴스검색 등으로 이어질까봐 자신이 없었기에 아예 저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페이스북 앱 자체를 지워버려 접속 기회를 어렵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시간만큼 하나님과의 교제하는 시간을 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안식휴가기간임에도 매일 일찍 일어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영적과제는 지켜지지 않을까하여 아예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지금까지도 매일 새벽 5시정도에 기상하여 하루의 첫시간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에 저는 가족, YMCA, 교회, 목장 그리고 경건의 삶 동역자들을 위하여 또한 나라와 생각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중보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새벽기도회때 목사님을 통하여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과 참석한 분들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뜨거운 중보기도에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를 위하여 성령께서 그리고 누군가가 중보기도를 해준 덕분으로 삶을 잘 영위해 왔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하루는 새벽기도에 이어 말씀읽기, 묵상하기, 경건의 삶 과제하기, 기독서적읽기, 찬송듣기, 계획했던 학습이나 일정하기 등의 시간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처음 제가 계획했던 것 보다도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하루의 일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6주째, 고백의 훈련시간에 내가 용서받아야 할 것과 내가 용서하여야 할 것들을 적어보고 소각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처음에 나의 삶과 대인 관계가 그다지 심각한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였기에 형식적으로 한다는 것이 다소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고백과 용서의 편지 쓰기가 한주동안의 과제였기에 기도하고 준비를 하면서 내안 깊숙히 감춰져 있었던 그리고 응어리지고 옭아맸던 나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모습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느낄 수 없었던 자신의 이러한 모습에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아니 솔직히 누군가에게 드러낼 용기가 없었고 그만큼 내 맘 깊숙히 묻어두었던 것입니다.  이 문제들에 대하여 진실로 주님께 다 아뢰고 죄 용서함과 도우심을 간구하였습니다. 놀랍게도 이러한 고백과 간구함을 통하여 주님의 용서하심을 느낄수 있었으며 참된 자유와 해방감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건의 삶 기간 내내 마음에 머물러 있었던 단어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안식휴가기간과 경건의 삶 일정이 겹치면서 무엇보다도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간절하였고, 경건의 삶을 통하여 미래에 대한 준비와 훈련이라고 여겼기에 더욱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사모하며 충실하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건한 삶은 영적훈련의 장이었습니다.

경건한 삶은 머릿속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삶을 통하여 인격적으로 실천적으로 하나님께 향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경건된 삶이야말로 바로 믿음의 씨앗을 뿌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하게 성장하며 하나님과 더불어 동행하는 삶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경건의 삶을 통하여 예배란 하나님의 주도적인 행위에 대한 우리의 반응으로 실재하신 하나님을 체험하며 생명되신 분을 체험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또한 그 외에 섬김, 금식, 학습, 인도하심, 묵상, 단순성, 복종, 고백, 홀로있기 등의 훈련과정을 통하여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요구하심과 기대하심을 알게 되었으며, 그것들은 앞으로 저의 남아있는 삶을 보다 풍성하게 그리고 주님안에서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경건의 삶을 통하여 받은 은혜와 감사가 너무 많지만 시간 여건상 짧게라도 나누게 하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기회와 사람의 준비가 만나 형통이 이뤄진다고 합니다. 아직 생명의 삶, 경건의 삶에 아직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참석하셔서 저보도 더 큰 은혜와 감사의 시간이 누리시기를 그리고 형통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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