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에 내가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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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에 내가 뚝딱!!

함께/신앙

by 함께평화 2011. 7.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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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에 들어 갔을때
캐리커쳐를 그리는 분이 있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캐리커쳐를 그리고 싶었지만...
쑥스럽기도 하고 자신이 없어 주저했었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하여...
의자에 덜컥 앉았습니다.

좀더 멋지게 그리고 근사하게 좀 그려달라고 부탁하고는 싶었지만
화가 눈에 비친 나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도 하고 보고 싶었기에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8분사이에 뚝딱...
나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애써 웃으려는 모습을 지었는데...
실제보다 훨씬 더 잘 웃는 모습이 그려졌네요...

화가가 나를 그리는 사이,
나는 나를 그리는 화가의 눈을 보았습니다.

고정되어 있는 듯 보였지만
그의 두 눈이  나의 특징을 잡아내려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누군가의 특징을 그 짧은 시간에 찾아 낸다는 것에 대단함을 느낍니다.

이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이토록 이해해낼 수 있다면..
이 사회의 그 많은 문제들을 이토록 끄집어 낼 수 있다면...
나의 단점과 장점을 정확히 스스로도 찾아 낼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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