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 씨를 빌려 드립니다』
/ 박원순 지음
이 책은 우리사회에 기부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고 참여연대,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를 만든 소셜 디자이너 박원순 변호사가 지었다.
그는 참으로 상상력이 뛰어나고 뜻을 둔 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특히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실행에 옮기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보통 사람은 천재를 이길 수 없으며,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을 하였듯 박원순 변화사는 타고나기도 하고 노력도하고 일을 즐기는 사람인 것 같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상상의 색깔' / 소셜디자이너, 원순 씨
제1부 '상상의 색깔' 편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직업을 다루었다.
"인생의 물음표 하나!" 스스로에게 누구를 위한 삶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에 대한 던지는 질문을 통해 살아오면서 관성처럼 당연하게 생각해온 모든 것에 의문을 품게 하고 낯설고 새로운 의미를 던져 준다고 한다.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것은 '꿈의 격차'라는 말처럼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임을 강조하고 21세기의 에너지는 바로 '생각'이라 주장하고 또한 나눔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당연히 지녀야할 즐거운 의무이며 그 자체로 삶의 기쁨이며 사회를 통합하는 원리라고 한다.
그는 스스로의 직업을 소셜디자이너(Social Designer)라고 소개한다. '소셜 디자이너'란 '세상을 바꾸고 디자인 하는 사람'이란 뜻이며 그런 의미에서 정부 공무원이자 기업 CEO, 시민사회 활동가여야 한다고 말한다.
소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목표), 바꾸고 싶은 대상이 뚜렷해야 하며 둘째(아이디어),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셋째(현실화), 꿈을 현실로 바꾸어 내는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2부 '상상의 소리'/ 변방의 북소리
제2부에서는 나와 이웃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음을 그리고 기업의 '사회 책임경영'에 중요성 특히 기업이 장수하기 위해서는 착한 기업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공동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며, 문화가 병든 세상을 구한다 즉 문화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는 곳에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창의성이 세상을 바꾸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신(新)홍익인간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으며, 변화의 키워드를 5C 즉, 통섭(Consilience), 신뢰(Credibility), 공동체(Community), 문화(Culture), 창의성(Creativity) 로 정리하였다.
제3부 '상상의 질감' / 희망을 만진다.
제3부에서는 저자가 참여연대(1993년, 사회참여), 아름다운재단(2000년, 기부문화), 희망제작소(삶의 현장에서의 작은변화 민간싱크탱크) 등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법을 정리하였다.
모금에 대한 그동안의 선입견이나 두려움을 극복하고 비영리단체의 운영을 위한 성공적인 모금 노하우를 제시한다. “첫째, 비젼과 목표를 쉽고 명확하게 하라, 둘째,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성을 높여라, 셋째, 스토리텔링하라”가 그것이다. 모금은 NPO 운영을 위한 부수적인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삶의 경쟁력을 높이는 직업이 되어 가고 있는 희망 직종일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예수의 복음 전파 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사회변화에 적용을 하고 있다. (1)복음 선포(새로운 세상), (2)제자삼기(충성도 높은 지지층 확보), (3) 예수를 위한 증언(메세지와 행적을 널리 퍼뜨리기 위한 임무와 자부심을 부여하라) (4) 사람을 낚는 어부(자생적인 조직 형성), (5)세상의 빛과 소금(긍지와 자부심 부여)을 분석, 적용, 활용할 필요가 있다.
4부 '상상의 향기' / 인생은 아름다워
4부에서는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미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나눔과 관계에 대한 강조를 하고 있다.
활동가들이 가져야 역할과 자질은 경제적 문제보다도 신뢰와 비전, 열정을 강조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마틴 부버는 “인간은 결코 홀로 설 수 없는 존재, 인간사회의 모든 문제는 인간과 인간이 잘못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나와 너의 진정한 만남이 더 큰 우리가 된다.
제5부 '상상의 맛' /통(通)하였는냐?
마지막 5부에서는 살맛나는 세상의 필수 조건인 소통에 대해 말을 하고 있다.
SNS의 활용성, 집단지성이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려면 나눔의 가치와 기발한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시민사회가 하여야 한다.
희망제작소에 설치된 희망의벽, 후원회원의 벽, 짝꿍의 벽, 천사의벽의 활용은 시민들의 참여동기부여와 의미를 두고 있다.
시민운동은 블루오션이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이기에 오히려 성취의 가능성이 더욱 크다."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이며, 사회적 상상이 필요하다..
"사회를 DIY(Do it yourself!)하라"
소셜디자이너는 실생활요에서 출발한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회를 혁신해 나가는 사람이다.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지역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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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순씨의 직업 선택 십계명
1.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지라 2. 남들의 시선에 갇히지 말라
3.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 4. 잡종과 돌연변이가 희망이다.
5. 나누면 커지고 버리면 얻는다. 6. 지역으로 가서 행복을 일구라
7. 문화가 병든 세상을 구원한다. 8. 스스로 소통의 플랫폼이 되라.
9. 내일의 눈으로 오늘을 바라보라. 10. 젊은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꾸라
★ 사람을 낚는 어부를 위한 십계명
1. 모든 조직은 무에서 시작한다. 처음이 미약하다고 실망하지 말라(자신감)
2. 명분과 대의가 중요하다. 그것은 사람을 끌어 모으는 자석과 같다(명분)
3. 조직은 사람과의 관계가 기본이다. 그 관계를 만들고 확장하라(관계)
4. 한 사람을 감동시키라 그 한 사람이 1개 사단을 거느리고 온다(감동)
5. 작은 정성이 아름답다. 사람을 움지기은 것은 작은 정성이다.(정성)
6. 재미있고 유익한 광장을 만들라. 시민학교가 정답이다.(시민학교)
7. 지속적인 만남을 보장하는 회원 모임이 관건이다.(회원모임)
8. 회원에게 감투를 준다. 감투는 일할 의욕과 동기를 부여한다.(감투)
9. 가까이 있는 간사를 챙기라. 간사들이 세상을 엮는다.(간사)
10. 널리 인재를 구하라. 자원봉사자를 위해 자리를 준비하라.(자원봉사자)
★ 좋은 기획안을 만드는 열 가지 요령
1. 사전에 많은 지식과 정보를 축적한다.
2. 유사 사례와 경험을 보고 듣고 배운다.
3. 전문가와 선배들에게서 조언을 듣는다.
4.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면에 내세운다.
5. 그림과 도표, 동영상을 적극 활용한다.
6. 상사 및 동료와 피드백 과정을 가진다.
7. 처음부터 본격적으로 만들고 수정과 퇴고의 과정을 거친다.
8. 다른 사람의 좋은 기획안을 모아두고 평소에 연구해 둔다.
9. 복잡함보다는 단순함, 이론보다는 실용성을 지향한다.
10. 엄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목표와 계획을 수정한다.
★ 상상을 현실화하는 개인적 노하우
1. 아이디어의 씨앗은 현장에 있다. 2. 생활속의 작은 것이 세상을 바꾼다.
3. 기꺼이 삶의 가장자리에서 도전하라. 4. 희망은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5. 세상을 품으면 상상력이 확장된다. 6. 목표는 구체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7. 훌륭한 카피가 브랜드를 만든다. 8. 아름다운 돈이 세상을 구한다.
9.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라. 10. 끊임없이 진화하고 혁신하라.
★ 아름다운 모금을 위한 10대 강령
1. Please Ask! 제발, 요청하라 준비된 기부자는 의외로 많다.
2. 거절은 병가지상사, 거절에도 상처받지 말라.
3.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 기부한 사람이 또 기부한다.
4. 기부 이후가 중요하다. 감사 표시, 사후 보고에 정성을 들이라
5. 참여가 돈이다. 보람과 감동이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라.
7. 기부와 모금도 아이디어가 생명이다.
8. 라이프플래너가 되어 평생에 걸핀 기부를 설계하라.
9.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먼 미래를 보고 대하라.
10. 스스로 그 귀한 돈을 잘 쓰고 있는지 묻고 또 물어라.
★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7가지 미덕
1. 고난과 시련을 즐긴다.
2. 자신을 버리면 세상을 얻는다.
3. 남들이 가지 않는 길만 골라서 간다.
4. 상상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5. 아름다운 관계가 위대한 마음을 낳는다.
6. 사회의 성공과 자신의 성공을 일치시킨다.
7. 다 이루었으면 다시 짐을 써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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