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사무실 주소판이 지번 주소에서 도로명 주소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로명주소란 누구나 찾기 쉬고 알기 쉽게 도로에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한 새 주소로 오른쪽은 짝수, 왼쪽은 홀수 번호를 부여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선진국형 생활주소라고 하네요.^^
이는 그동안 100여년간 지속되어 온 지번주소 체계의 문제점을 해소 한다는 점과 그로인해 21세기 물류ㆍ정보화, 유비쿼터스시대에 맞는 위치정보 체계 도입을 위하여,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도로방식에 의한 주소 체계를 구축함으로 최적의 위치정보 제공을 위한 국가자산으로 활용하여 국민편익증진 등 도모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도로명 주소로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말도 많고 시민으로부터도 그 활용 인식 부족으로 인하여 제도화 되는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생활주소개념으로 도시지역 지자체 위주로 산발적으로 추진하여 길 이름이 많고 추상적인 도로명이 많아 도로명 주소만으로 목적지를 쉽게 찾아가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정부에서는 법적 주소 전환에 앞서 2009년 4월 도로명주소 정비구정을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전국 통일된 도로명 주소로 전면 재정해 왔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 사무실앞 도로가 '춘천로'라는 것도 오늘에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참 무심했지요....
그건 그렇다치고....
명함이 거의 다 떨어져 다시 제작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왕이면 지번 주소보다는 도로명 주소로 기입해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우편번호를 뒤져보았습니다.
그런데 우정사업본부에서 서비스하는 우편번호 검색창에서 도로명주소로 검색해보니 "검색된 우편번호가 없습니다"라고만 뜨네요.
다른 우편번호서비스에서도 마찬가지로 '검색불가'가 뜹니다.
허~참 !!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도로명주소법' 제정, 시행으로 앞으로 2012년부터는 법적 주소를 현재 지번 주소에서 도로명 주소로 전환하게 된다며 주소판도 바꾸고 있는데...
아마도 따져보면 무지무지하게 예산도 많이 들어갈꺼라 생각합니다.
법적 제정도 좋고, 시행도 좋지만 관련 시스템 등도 함께 정비하고 준비해야지 않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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