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꽃이라 불리는 철쭉
자홍색 철쭉은 '즐거운 번영'이라는 꽃말을 가졌고
빨강색 영산홍은 '사랑의 기쁨'이란 꽃말을
그리고
하얀색 철쪽은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꽃말을 가졌습니다.
철쭉이 더불어 함께모이니 그 어느 꽃보다 아름답고 화려합니다.
만발했던 철쭉이 하나, 둘 시들어 가면서 초여름이 살며시 다가 옵니다.
/ 도종환
철쭉이 아침에 마시는 바람을
나도 마신다
철쭉을 흔드는 바람에
나도 나부낀다
흔들린다는 건
살아있다는 것이다
사월에서 오월로 넘어가는
바람 좋은 날
/안도현
그대 만나러 가는 길에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열일곱 살 숨가쁜 첫사랑을 놓치고 주저 앉아서
저 혼자 징징 울다 지쳐 잠든 밤도 아닌데
회초리로도 다스리지 못하고
눈물로도 못 고치는 병이 깊어서
지리산 세석평전
철쭉꽃이 먼저 점령했습니다
어서 오라고
함께 이 거친 산을 넘자고
그대, 눈 속에 푹푹 빠지던 허벅지 높이만큼
그대 조국에 입 맞추던 입술의 뜨거움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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