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를 좋아했습니다.
차타는 것보다 왠만한 거리는 운동삼아 걸어 다녔습니다.
차츰 나이가 들고 매사가 귀찮아 지더니 걷는것보다 차타는게 좋아지고, 움직이기 싫어졌습니다.
체중이 늘고, 배가 나오고, 조금만 걸어도 헉헉 거리면서 비로소 걷기를 다시 시작해야겠구난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가끔씩은 걷기도, 등산하기도.. 했었는데..
년초부터 코로나 핑계대고 외부로 걷기를 자제했더니 '코로나 확진' 보다더 '몸무게 확찐자'가 되는가 싶어 3월부터 최소 하루 3000보는 걷자고 마음을 다졌습니다.
3000보 정도는 누워떡먹지 정도로 쉬울 것 같았는데 막상 매일매일 기록을 해보니 이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5월부터는 일만일보 걷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이 5월 13일이니... 13일째입니다.
일만보걷기를 하려다가 다음날을 위한 1보를 더 걸어두자 하여 일만보+1보_ '일만일보걷기'가 되었습니다.
혹 결심이 흐트러질까봐 하루에 목표량을 채우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벌금(용돈)을 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직까지는 목표량을 매일 매일 채웠습니다.
스마트폰에 토스를 깔아놓았더니 5천보, 1만보...걸을때마다 격려금도 줍니다.^^
건강도 얻고 돈도 벌고 일석이조입니다. 아니 대체로 아내와 함께 걸으며 대화도 나누니 일석삼조 그 이상입니다.
13일째 일만일보걷기운동을 하지만 아직 몸에는 별다른 변화는 없습니다.
식탐을 줄여야 하는데....
그래도 한달, 두달, 세달 후.., 날씬한 몸으로의 변화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나온 '인격'이 좀더 들어가 겸손해지고,
과체중으로 인하여 조금 아팠던 무릎관절에도 근육이 붙고, 정상체중으로 더 이상 아프지 않길,
불어난 허리로 인하여 못입고 있는 옷들을 기꺼이 입고 외출을 다당히 할 수 있기를,
변화된 모습으로 떳떳이 블로그에 자랑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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