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간만에 가족들과 함께 춘천 석사천을 지나 공지천까지 그리고
수변공원을 지나 의암호 옆 MBC까지 1만보의 길을 걸었습니다.
나설때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게 불었는데
걷다보니 바람도 밤 늦어 제 집 찾아 갔는지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산책나온 사람들의 흰 마스크가 신호등 역할을 합니다.
마스크로 인하여 안경에 슬그머니 습기가 차오르고, 숨도 가쁘게 합니다.
여기저기 촐랑촐랑 뒤뚱뒤뚱 걸어가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강아지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춘천, 봄내는 낮에도 예쁘지만 불빛 화장한 야간에도 아름답기만 합니다.
시선을 위로 하여 밤하늘 별님, 달님 올려다 보고, 물차 오르는 물고기 소리에 귀 쫑긋해봅니다.
가고 오면서 2만보 정도 걸으니 이마에서 등뒤에서 땀이 맺힙니다.
평소 하루 5천보 걷기도 어려운데..
오늘 2만보 이상 걸었으니 행복한 밤을, 깊은 잠을 얻을 수 있겠네요.
굿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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