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늦둥이를 봐 볼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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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늦둥이를 봐 볼까나요?

함께/가족story

by 함께평화 2010. 4.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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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전,
아내는 요즘 어린아이가 너무 예뻐보인다며 나에게 셋째둥이를 낳아 길러볼까나 하며 농담을 내밀었습니다. 그때 아이들도 함께 있었지요...


초딩 6학년이 된 아들래미가 최근들어 혼자 자는 것이 외롭다며
아내와의 잠자리에 자주 깬겨 잡니다.
벌서 며칠짼가....눈치없이...


어제도 역시 아들래미가 "오늘도 엄마, 아빠랑 같이 자야지" 하며
이미 안방을 차지하며 자는 척을 하였더랬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중딩 딸래미가 한마디 합니다.

"야~ 엄마, 아빠가 셋째 낳고 싶어 하잖니? 네방 가서 자~ "

순간, "딸래미야 네가 뭘 알고나 하는 소리니?" 하며 물었지요.

딸래미는 "그럼요 , 이래봬도 보건 수업에는 충실하답니다. ㅎㅎ"

어쩔까나요?

사실 옛날(?) 딸래미 나이에는 시집갈 나이 근처인데....
언제인가 부터 우리 자녀들, 특히 청소년또래들을 너무 어리게만 보고, 또한 어른들의 잣대와 시각으로 그들의 삶을 재단 해버렸습니다.

청소년들이 자기 생각과 가치를 마음껏 상상하고 충분히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진학과 사회적 문제만 안일으키고 조용히 성장하기만을 기대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라도 청소년또래의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자기 삶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 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실현해 나가기를 도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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