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도시라 불리우는 춘천
아침마다 안개로 둘러싸이는 듯 합니다.
안개는 마치 우리의 인생 여정과도 흡사합니다.
보이지도 않는 미래, 불확실하기도 두렵기도 합니다.
지나온 자리 역시 안개에 묻혀 잘 보이지도 않는 것 처럼 지나온 과거도 가물가물 해집니다.
알지도 않고 알수도 없어 때론 궁금하기는 하지만 굳이 근심걱정염려하지 않고 묵묵히 현재에 충실하며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차로 주행하다가 도로 가로질러 빨강 신호등앞에 섰습니다.
앞만보다가 주위를 둘러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빨강, 주황, 파랑
신호등 색깔에 맞춰 서기도하고 달리기도 하고 주의하기도 합니다.
물론 주위를 살피기는 해야겠지요.
인생길에 누군가 신호등처럼 알려주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습니다.
그게 신앙이겠지요. 그게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지혜이겠지요.
내가는 길
내 뒤를 보고 누군가는 또 따라오겠지요.
오늘, 지금
기뻐하며 기도하며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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