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꽃, 풍접초가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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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꽃, 풍접초가 피었습니다.

함께/사암마을

by 함께평화 2022. 7. 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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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접초(風蜨草)


나비가 바람에 팔랑 팔랑거리는 듯 하다하여 이름 붙여진 풍접초.

새색시의 족두리 모양 같다하여 족두리꽃이라 불리는 풍접초.

서양에서는 길게 뻗친 꽃술이 거미줄처럼 늘어졌다하여 또한 길게 뻗친 암술대에 달린 씨방이 거미의 발을 닮았다하여

'거미꽃'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여하튼 곱기도, 화사하기도, 언뜻 수줍어 보기도하는 풍접초가 피었습니다.

 

 

사실 풍접초를 심은지 몰랐습니다.

풍접초라는 이름도 몰랐지요.

이웃이 봄에 여러 화초들을 갖다주며 심어보라하여 심어 놓기만 했습니다.

어여쁜 꽃이 피어서야 무슨 꽃인 줄 알았습니다.

그동안 족두리꽃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인터넷 검색해보고 나서야 그 이름이 '풍접초'인 줄 알았습니다.

 

 

풍접초는

어릴적 고향집 앞마당에 많이 피었던 꽃입니다.

그때는 이름도 몰라 그냥 족두리 같이 생겨 '족두리꽃'이라고만 불렀지요.

 

풍접초의 꽃말은 '불안정'이라 합니다.

꽃말처럼 꽃이 활짝피면 줄기가 지탱하기도 어렵고 금방이라도 꺽일 것 같아 불안정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꽃말이 '불안정'일까요?

오래두고 화사한 풍접초를 보고싶은데

바람이라도 불때면 비라도 내릴 때라면

꽃보다도 내 마음이 더 불안합니다.

 

 

요즘

화단에서 하나 둘 피어나는 꽃들의 이름과 꽃말을 알아보노라면

너무 재밌고 신납니다.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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