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늙은호박!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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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늙은호박! 단호박!

함께/사암마을

by 함께평화 2022. 7. 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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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었던 호박이 한창 달리고 있어 보기만 해도 흐믓합니다.

그런데 달린 모양이 다같은 호박이 아닙니다.

둥그런 모양도 있고, 길죽한 모양도 있고..

애호박이라 불리는 것도 있고, 단호박이란 불리는 것도 있고..

그동안 호박을 심기는 했어도 어떻게 다른지, 어떤 호박인지를 몰랐네요..

호박은 쌍떡잎 식물 중 박목과로 열대 및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호박은 주로 중앙아메리카 또는 멕시코 남부의 열대 아메리카의 동양계호박이라고 합니다.

​호박종류는 애호박, 늙은 호박, 단호박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애호박은 주로 반찬용으로 사용됩니다. 

애호박은 소화기 계통 특히 위장과 비장을 보호하고 기운을 더해 준다고 합니다.  애호박은 당질, 비타민A와 C가 풍부하여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궤양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아이들 영양식이나 이유식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애호박씨에 들어있는 레시틴 성분은 치매 예방과 두뇌 개발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늙은호박은 정식명칭으로는 청둥호박이라고 합니다. 애호박이나 풋호박에 비하여 좀더 성숙하였다는 개념에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맷돌처럼 둥급납작하게 생겼다 하여 맷돌호박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늙은호박은 잘 익을 수록 당분이 늘어나며 소화 흡수가 잘 되어서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여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에 좋고,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출산한 여성의 부기를 빼는 데 좋고 비만인 사람에게도 효과가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단호박은 쪄서 먹거나 건강식으로 먹는 호박입니다. 맛이 밤처럼 달달하여 밤호박이라고도 불립니다.
단호박은 녹말이 풍부하고, 비타민 B·C가 많이 들어 있어 주식 대용으로 먹기도 하는데, 비장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비장이 약한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다만 소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뱃 속에 가스가 잘 차는 사람, 만성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호박이 몇개 안달릴줄 알았는데 금새 많이 달립니다.

​익은 호박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시골살이는 함께 나눔의 삶입니다. 

 

늙은 호박

        / 박철영

  
세상사를 말할 때는
겉만 보고 말하지 마라
홀로 꽃피고 맺힌
호박덩이 일지라도
단 한 순간도 허투로 살지 않았다.
숨 턱턱 막힌 삼복 더위와 
처서 넘은 입동까지도
지칠줄 몰랐을 저 불같은 성정
초겨울 서릿발 돋친 논두렁에서
넝쿨까지 마른 너를 거둬
두 동강을 낸 뒤에야
한 여름날 사라진 뜨거운 해가
네 안에 빼꼭한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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