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누에나방이 태어 났어요

 

 

 

 

 

축~~누에나방이 탄생했습니다.

 

누에를 2주째 기르고 있는데.. 드디어 모든 누에가 고치를 틀고 제2의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 아침 한마리가 누에나방이 되어 탄생했습니다.

아쉽게도 고치를 뚫고 나오는 모습을 보질 못했지만 참 신비롭습니다.

 

너무 신기하여 탄성을 지르니 옆에 있던 아내가 오히려 내가 더 신기하다고 합니다.

집에서 애완견이니 애완묘니... 애들이 그렇게 기르자고 요청을 해도 지금껏 집에서 길러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징그러운 누에 애벌레를 갖고 오더니 뽕잎을 따오고 누에똥도 치워주고.. 가끔씩 누에의 삶을 지그시 지켜보는 내가 지금까지의 가정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이기에 신기하다는 것입니다.

 

여하튼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제 곧 다른 고치에서도 누에나방이 태어나겠지요. 그러고는 한쌍이 되어 알을 낳겠지요...

누에나방이 빠져 나간 고치에서 실을 뽑아볼까 합니다.

누에의 생명과 삶을 지켜보는 나날이 기쁨입니다. 기대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