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명예도 이름없이..잊지말자 5.18 민주항쟁
1980년 5월.. 중학교 1학년때였었습니다. 집에 텔레비젼을 사놓은지 얼마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TV속의 5.18 뉴스장면이 떠오릅니다. 방송에서는 북한군의 소행이며 우리나라를 전복시키려 한다는... 그저 무섭고 처참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새로 부임하신 체육 선생님.. 5.18 당시 공수부대 출신이라며 당시 마치 영웅이나 된 것처럼 우리에게 의기양양하게 당시 상황을 자랑하며 말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채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나와 친구들은 그 선생님이 그저 무서운 존재였으며 그런가 했습니다. 5.18의 진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지금도 그분께서 아직도 그 때처럼 자신의 존재를 밝히며 당당하게 학생들에게 말하지는 못하고 부끄러워하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평화/여행
2012. 5. 18.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