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화진포해양박물관으로의 여행
비가 흐릿흐릿 내리던 날, 고성 화진포에 갔습니다. 거센 파도가 빗소리와 잘 어울려 자연의 하모니를 자아냅니다. 화진포 호수는 예전에 동해 바다였던 곳이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다와 나누어지면서 담수와 해수가 서로 만나는 천연의 담염호입니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현재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화진포 앞바다에는 광개토대왕의 능이 있다는 전설이 깃든 금구도가 있고, 또한 호수 주위에 해당화가 많이 피어 있는데 조선 말기, 김삿갓이 금구도의 파도와 모래밭의 해당화를 '화진팔경' 중에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화진포 바다를 향해 화진포해양박물관이 서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해저터널형 수족관입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각종 조개류, 갑각류, 산호류, 화석류, 박제 등 1,50..
평화/여행
2010. 8. 28.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