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마을 추수하는 날
처가집은 춘천시 신북읍 '사랑마을'입니다.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마을이름처럼 사랑이 넉넉한 농촌입니다. 처가집에서는 그리 넓지는 않지만 벼농사를 짓고 있지요. 그 벼농사 지어 6녀1남의 자식들을 길렀습니다. 자녀들 출가후에는 매년 얼마씩이라도 쌀을 쪄 보내기도 합니다. 지난 몇년간 농사를 도와드려본 결과 지금은 그 논농사지어 먹고 살기에도 부족하고 자식들 교육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지간한 대농사가 아니면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며 농사를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요즘의 농촌 모습입니다. 올해도 아홉마지기 논에다 벼를 심고 가을되어 추수를 합니다. 넓지 않은 논이지만 손으로 벼를 베지 않고 탈곡기를 이용하여 벼를 벱니다. 탈곡기가 몇번 논을 돌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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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4.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