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2일차..차강소브라가, 이츠가즈링촐로, 바가가즈링촐로
잊을 수 없는 게르에서의 첫날밤 영롱한 별빛 조명삼아 거칠고 차디찬 밤바람 소리들으며 보낸 게르캠프에서의 첫날밤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전날 꼬박 밤을 새고 먼길을 왔던 탓에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예상외로 추운날씨였기에 칭낭을 덮고 자지 않았다면 여러차례 깼을 것 같다. 여명의 아침 숨소리에 이끌려 바깥으로 나갔다. 캄캄한 밤에 보이지 않았던 넓디넓은 초원과 게르 뒷편의 바위들이 보였다. 모든 것을 덮어주는 너그럽고 포근한 밤이 있기에 세상이 더 아름다울 수 있음을 잠시 느낀다. 몽골 게르에서의 첫 아침은 7시 30분에 간단히 빵과 수테차(우유차)로 먹었다. 캠프 근처의 차강소브라가로 이동을 하였다. 고비란? 그동안 고비사막이라고 불렸는데 고비GOBI는 몽골어로 '거친땅'이라는 뜻이다. 그러고보니 사..
평화/여행
2018. 10. 10.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