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오랫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대학때 수학을 전공한 나로서는 영화제목이 확 끌렸습니다. 중고등학생때 다른 과목보다 수학을 좋아했었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해답을 찾아 가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수학, 아무리 복잡하고 얽혀있어도 집중하다보면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 무엇보다 속이지 않고 진실한 과목이라 더욱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수학을 전공하기까지 하였지요. 졸업후 전공과는 사뭇 다른 곳에서 일을 했지만... 수학은 모든 과목의 기본이라 말합니다. 살아오면서 수학처럼 솔직하고 논리적으로 충실한 삶을 살려고 애쓰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한 때 수학으로 신을 증명하고 삶의 방식을 수학공식으로 밝혀 보리라는 객기어린 도전도 해 본 적이 있었지요...
평화/영화
2022. 7. 17.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