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오스 퍼멈
옆집에서 예쁘니 갖다 심어 보라며 주신 이름모를 싹. 꽃이 피어야 무슨 꽃인지 찾아보기라도 할텐데 일단 '이름모를 예쁜 꽃'이라 이름 붙이고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키웠습니다. 며칠전 꽃봉오리를 맺더니 드디어 오늘 선명하고 똑부러지듯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국화 같기도 하고... 궁금하여 인터넷 꽃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오.스.테.오.스.퍼.멈. 꽃의 이름은 '오스테오스 퍼멈'이라고 알려 줍니다. 이름을 처음불러보기에 어색하고 서툴지만 '오스테오스 퍼멈'아~ 하고 불러봅니다. 자기 이름을 불러주어 기쁜듯이 환하게 미소짓는 듯 합니다. 식물 이름을 잘 모르는 나에게 '꽃 검색'은 마치 길치인 내가 네비게이션 덕분으로 어느 곳이든 운전할 수 있는 것 처럼 어떠한 식물도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볼 수 있어 좋습니..
함께/사암마을
2022. 6. 21.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