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안에 내가, 내 안에 봄이
간만에 시립도서관에 갑니다. 봄을 느끼며 봄바람을 친구삼아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평소 지나쳤던 석사천과 공지천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을 놓았네요. 공지천에는 예전에 보이지 않던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는 만남과 관계를 이어줍니다. 30여분이 지나 시립도서관에 다다랐습니다. 백목련이 반깁니다. 겨울의 흔적을 고스란히 백목련에 남겨져 있습니다. 언제인가부터 목련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봄날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봄에 대한 실례일 것 같습니다. 도서관 주변을 다닙니다. 빈의자도 보이고 꽃피기기를 기다리는 꽃밭도 보입니다. 봄안에 내가, 내 안에 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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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4. 20.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