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가 수상해요
올해 스물세살된 아들내미 어느새 군대갔다오고 대학복학하여 3학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덕분으로 대학1학년과 군복무로 떨어져 살다가 작년부터 온라인수업으로 대체되면서 함께 집에서 지냅니다. 아들내미는 저녁에는 치킨집에서 알바를 하고 가끔씩 낮에는 일당으로 알바를 하곤 합니다. 이틀전 낮 알바를 다녀온 아들내미가 가족 톡방에 가족 함께 쇼핑하러 가자며 글을 올렸습니다. 설날때 부모님께 선물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부모님을 모시고 직접 좋아하는 것을 사드리고 싶었는데 더는 못 미루고 그날 가자는 것입니다. 아들내미가 애써 알바해서 모은 돈인데 더 중요한 곳에 쓰라고 말을 했는데도 아들내미는 오히려 부탁이라며 막무가내로 조릅니다. 아들내미의 성화에 마지못해 아내와 나 그리고 딸내미가 함께 간만에 쇼핑을 했습니다..
함께/가족story
2021. 2. 17.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