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길목에서...
5개월의 상해 생활을 마감한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남아 있기에.. 노트북을 꺼내어 일기 쓰듯 써본다. 어제 저녁 마지막 환송회까지 마친 후 귀국하기 위한 짐 정리를 하였다. 가방을 정리하며 그동안 함께 해준 옷, 신발, 책, 노트 등 나의 소지품들과 흔적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누었다. "나와 함께 좋은 추억이 되어주어 고맙다."...^^ 노트북을 열어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도 다시 들여다 보았다. 미친듯이 혼자 실없이 웃기도하고 멍하니 쳐다보기도 하고... 아름답고 소중한 모습들을 마음 한 구석에 고이 품어 두었다. 상해.. 상해의 첫 인상도 그렇구 마지막도 인상도 역시.. "상해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구나" 인 것 같다. 여기저기 철거작업과 동시에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치솟는 건물들도 그렇구 여러 ..
평화/상해
2013. 11. 29.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