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 계곡으로
비온다는 예보도 있었건만 아침에 아주 잠시 몇방울 찔끔 비내리더니 끝내버리고 종일 무더위가 꺽이지 않습니다. 오후에 대룡산 자락에 더위 피해 자리잡고 있다며 막내 동서가 장모님과 함께 있다고 오라며 전화가 왔습니다. 위치를 찍어 보냈는데 사암마을에서 불과 몇분 거리에 있습니다. 위치를 내비게이션에 찍고 차를 몰고 대룡산 자락으로 오르막길로 쭈욱 오르다가 적당한곳에 주차 시켜놓고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소리와 짙푸른 나무들이 한폭의 그림을 펼쳐 놓았습니다. 높게 치솟아 오른 나무 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이 더 파랗게 보입니다. 더위 피해 나왔는지 새끼 살모사가 겁도 없이 우리 주변까지 어슬렁 거립니다. 우리도 놀라고 놀란 우리보고 살모사도 더 놀라 이끼 푸른 바위로 잽싸게 도망칩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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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31.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