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삶을 묻다
고성 켄싱턴리조트에 갔습니다. 한국YMCA 여름 간사연수회가 그곳에서 개최되어 참여하게 되었지요. 전에는 하일라비치리조트였는데 언제인가부터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몇년전 가족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갔던 곳이었습니다. 리조트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있고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에도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이렇게 좋은 위치에 준공검사가 떨어지고 건립할 수 있다는게.... 어젯밤 늦게 잤는데도 아침 파도소리가 나의 눈과 마음을 깨웁니다. 바다를 가까이 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받아주며 넉넉히 포용하는 바다를 더 가까이 느끼고 싶었습니다. 어젯밤 비가 세차게 내리고, 파도가 높아 바다물에 들어 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아침에 하늘 구름이 비를 머금은채 머리위까지 내려와 있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바닷..
평화/여행
2010. 8. 2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