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所有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었다. 워낙에 청빈의 삶과 언행일치의 삶을 사셨기에 그 분의 삶을 되새겨보고 싶었다. 아니 그 분의 삶을 배우고 싶었다. 마침, 법정 스님의 글을 너무도 좋아하는 지인으로부터 1979년에 발행된 중보판을 빌려볼 수 있었다. 바랠대로 바랜 스님의 '무소유'를 읽으며 또다시 참 많은 것을 깨닫는다. 글쓰신지가 강산이 세번도 훨씬 바뀌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지금의 우리들이 이해하고 감동받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 하다. 읽어 내려가면서 내 자신의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뭐이 그리 이 세상에 흔적을 남기겠다고 위선을 떨며 남을 해하고, 헐뜯으며 이기려고만 하였는지.. 뭐이 죽음이후에 싸가지고갈게 많다고 나눠주지 못하고, 썩어 뭉그러질 때까..
평화/책
2010. 3. 23.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