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장미
화분에서 키우던 장미를 작년 늦가을에 펜스 설치하고 옆에다 옮겨 심어 키웠습니다. 추운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었지만 비실비실해서 혹시 죽을까 걱정했습니다. "활짝핀 너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싹도 나지 않은 장미꽃에게 말을 건네면서 물을 주고 정성을 다했더니 언젠인가 싹이 돋고 꽃몽우리를 맺더니 드디어 어제 노랗게 활짝 꽃이 피었습니다. 노랑장미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변치않는 우정.. 이라고 합니다. 기다림속에 활짝 핀 꽃이라 너무 반갑고 기쁘네요. 꽃이 언제까지 피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보고 싶습니다.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서 때에 대한 기다림과 인내가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집주변에 뜰을 꾸미고 심었던 화초들이 하나 둘 피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여간 행복하지 않습니다. 소소..
함께/사암마을
2022. 6. 9.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