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산수화를..
상해YMCA가 운영하는 다푸치아오센터에 근무하는 '치옌' 간사가 산수화를 잘 그린다는 소리를 듣고 배우고 싶다고 하여 주 1회씩 산수화를 배울 수 있었다. 예전부터 산수화나 아니면 서예를 배우고 싶었는데 그동안 시간이 나질 않아 아니 생각만 가지고 엄두를 못내다가 상해에 머물면서 배울 기회가 주어졌다. 시간이 더 있다면 정식으로 배울텐데.. 여러 일들이 겹치면서 그다지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짙게 갈은 먹물을 접시에 물로 조정하여 붓에 묻혀 화선지위에다가 산과 나무, 돌 등 자연을 그린다. 직접 자연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와 있는 그림을 참조하여 그리는 것이라 조금 그랬지만... 생각보다 붓을 놀리기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사물에 대한 이해와 제각기 갖고 있는 성질을..
평화/상해
2013. 10. 3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