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살고 있으면서도, 낭만골목에 대한 소문은 들었으면서도 정작 그동안 와보지 못하다가 며칠전 아내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낭만골목은 춘천 효자1동에 위치하고 있다. 대학생 시절, 값싼 자취방을 찾아 이곳에서 한동안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아내에게 그 옛날 얘기를 들려주며 이 골목 저 골목 아기자기하게 담벼락에 그려놓은 벽화를 따라 걸었다. 마을 꼭대기까지 도로가 나있고, 증축하거나 개축한 집들이 세월의 변화를 말해줄 뿐 그때나 지금이나 좁다랗고 가파른 골목길과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집들은 여전한 듯 싶다. 낭만골목은 도심속 덜 개발된 마을에 주민들과 예술인들이 함께 벽화를 그려놓으면서 정겨움과 생기가 넘치는 거리가 되었다. 골목골목 담벼락과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예쁜 그림들이 발걸음을 이끌어 주었다. 때..

평화/여행 2014. 9. 12. 19:02

2014. 9.10 감사 세가지 1. 한가위 명절기간동안 자전거를 타기로 계획하였었는데 아침에 소양강댐 주차장까지 라이딩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간만에 타는 자전거라 엉덩이가 아프고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하였다. 소양강 주변으로 설치된 자전거길.. 많은 예산이 들어 갔겠지만 라이거 마니아들에겐 더없이 안전하고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보존되고 관리가 잘 되어지길 바란다. 2. 아내와 함께 춘천낭만골목을 거닐면서 데이트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몇번이고 낭만골목 소식은 들었지만 가보지를 못했었는데 오늘에서야 둘러볼 수 있었다.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걸음을 즐겁게 하였다. 인의적으로 그려놓은 벽화보다도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없이 행복하고 살기좋은 마을이 되기를 희망한다. 3. 오..

함께/가족story 2014. 9. 10.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