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단둘여행(9)-산청 동의보감촌, 남사예담촌
아내와 단둘여행(9) 10월 12일, 오전에 여수를 둘러보고 경남 산청으로 출발하였다. 남해안을 주욱 여행하기로 하였었지만 예전부터 산청에는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을 하였기에 핸들을 전남에서 경남으로 돌렸다. 여수에서 광양으로 이어지는 이순신대교를 건너 산따라 들따라 국도를 따라 느긋하게 산청으로 향하였다. 산청까지는 대략 112km, 3시간여 걸리는 것으로 네비게이션에 찍혀 있다. 깊어만 가는 가을의 풍경은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벼이삭만큼 잘 드러내 주는 것도 없는 듯하다. 산청까지 급하게 갈일도 아니기에 느긋한 마음으로 가을을 느끼며, 아내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지리산 자락으로 그리고 섬진강을 옆으로하여 지나고 있다. 아침부터 꾸물거렸던 날씨는 꼬불꼬불 산고개를 넘으면서 보슬비가 가을 단풍을 시기라도 하..
함께/가족story
2014. 11. 24.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