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3) 카라유시 글라스, 나고 파인파크, 츄라우미 수족관, 아메리칸 빌리지, 우미카지 테라스
오키나와에서의 사흘, 나흘 어제로 청소년관련시설 방문 일정이 끝나고 오늘은 자유로운 마음으로 오키나와를 여행하게 되었다. 아침, 해변가 숙소 온천에서 몸을 풀었다. 하늘만 뚫린 노천탕에서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 듯한 날씨속에 느긋함과 자유함을 누린다. 한 해를 숨가쁘게 일에 쫓기고, 일이 없더라도 일부러라도 만들어서 해야 한다는 몸에 배어버린 습관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인솔자와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따라 다니는 것이 다소 어색하지만 그래도 여간 편하지 않다. 때때로 단순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쪽에서 진도 7.8인가 지진이 났다하여 아침부터 재난경고와 걱정하는 문자가 연실 울렸다. 일본 최남단쪽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후쿠시마와는 거리가 있어 그런지 전혀 위험하다는 생각을 못하였다. 오히려 오키나와는 6..
평화/여행
2016. 12. 2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