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게구름, 구름의 종류
뭉게구름 -박혜경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삼아 훨훨 날아 다니리라 이 하늘 끝까지 가는 날 맑은 빗물이 되어 가만히 이땅에 내리면 어디라도 외로울까 이 땅의 끝에서 우리다시 만나면 우리는 또 다시 둥글게 뭉게 구름 되리라 어릴적부터 하늘, 구름을 좋아했습니다. 하늘아래 첫동네라 불리운 고향 태백은 온 사방으로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가슴이 갑갑하여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 하늘위로 자유로이 떠다니는 구름,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수시로 변하는 구름 그 구름은 하늘이 내게 말하는 메세지이기도, 꿈과 희망과 상상을 노래하며 키워주기도, 외롭고 심심할때면 대화를 나누던 친구였습니다. 요즘 장마철이지만 때때로 맑은 하늘이 보일때 마다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고향도 그..
함께/사암마을
2022. 8. 2.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