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司馬遷
그대는 사랑의 기억도 없을 것이다
긴 낮 긴 밤을
멀미같이 시간을 앓았을 것이다
천형 天刑 때문에 홀로 앉아
글을 썼던 사람
육체를 거세당하고
인생을 거세 당하고
엉덩이 하나 놓을 자리 의지하며
그대는 진실을 기록하려 했는가
/ 박경리
생일 선물로 아내로 부터 받은 박경리 시집
『우리들의 시간』..
소설가로만 알고 있었는데
박경리의 시를 읽노라니
그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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