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예찬시
금수강산 삼천리에 각색초목 번성하다.
춘하추동 우로상설(雨露霜雪) 성장성숙(成熟)차례로다.
초목 중에 각기자항 여러 말로 지껄인다.
복사오얏 번화해도 편시춘(片時春)이 네 아닌가.
더군다나 벗지꽃은 산과 들에 번화해도
열흘 안에 다 지고서 열매조차 희소하다.
울킴 황국 자랑소리 서리 속에 꽃핀다고
그러하나 열매있나 뿌리로만 싹이 난다.
특별하다 무궁화는 자랑할 말 하도 많다.
여름 가을 지나도록 무궁 무진 꽃이 핀다.
그 씨 번식하는 것 씨 심어서 될 뿐더러
접부쳐도 살 수 있고 꺾꽂이도 성하도다.
오늘 한국 삼천리에 이꽃 희소 탄식말세
영원번창 우리 꽃은 삼천리에 무궁화라
1923년 한서 남궁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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