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 집으로 들어 오는 길에는 가로등이 없습니다.
큰도로까지는 가로등이 띄엄 띄엄 있긴한데 집 근처에 있는 가로등은 작물에 피해가 되는지 늘 꺼두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밤이되면 너무 어두워 무섭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다고 하여 고민이 되었습니다.
가로등을 설치하려 하지만 전기선 뽑기도 뭐하고 하여 생각끝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구입했습니다.
비용대비 효능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썩 밝지는 않지만 밤길을 밝힐 수는 있습니다.
며칠사이에 해가 나지않고 비와 구름 가득한 날이 많아 걱정을 했는데 태양광가로등에 어둠이 짙기 시작하면서 불이 들어 오더니 새벽 동트기까지 켜져 있습니다.
아주 훤하지 않지만 그런대로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암마을 이사오면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태양광발전소 설치인데 워낙 태양광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설치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태양광가로등이 태양광 발전 설치 여부에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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